나와의 싸움 약속

이번 달 달력에는 나와의 약속이 기록돼 있다. 그리고 생각나는 일들이 있으면 까먹지 않게 기록하고 있다. 기록한다는 의미는 지켜야 한다는 것인데 지금 생활은 너무 피곤해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미뤄지고 있다. 조금씩 스트레스로 쌓이는 기분이다. 어떻게 하면 하고자 하는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생각에 잠길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스스로 의심도 해본다.

현재 시각 새벽 3시,

나와의 약속인 '글쓰기 도전기'를 위해 출근 전 보다 일찍 일어나 쓰고 있는 것이다. 두눈의 눈껍풀은 모두 내려가 있고 꾸벅꾸벅 졸면서 쓰고 있다. 나의 졸음의 한계를 느끼며 한문장 한문장 내려가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타이탄의 도구를 하나하나 쌓아가기 위해, 제일 중요한 실천은 나의 적이다. 매일 매일 적과 싸우며 하루를 이겨내야 한다. 조금 있음 출근 할 시간, 이젠 시간의 압박까지 받고 있다. 잘 하는 짓인가 여러번 대뇌인다.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알수 없지만 나도 내가 원하는 걸 얻을 것이다. 아니 얻었고 지금 행복하다.